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목재로 구조 잡고, 창호.벽은 신소재 시공...살기 편한 한옥 짓는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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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-04-27 11:11 조회20,348회 댓글0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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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6년 4월 27일 수요일 조선일보 기사

 

스튜가 한옥 브랜드 '채우림'

전통 한옥은 고풍스러워 멋지다. 그러나 습기를 충분히 제거하지 않은 목재를 사용할 경우 완공 후 나무가 마르면서 갈라지거나 뒤틀어져 틈새가 생긴다. 이 틈새로 바람이 들어와 외풍이 발생, 겨울철에는 난방비 폭탄을 맞는다. 또 틈새로 소리가 통하기 때문에 사생활을 보호받을 수 없다.

이 같은 문제를 완벽히 보완한 21세기 한옥 '채우림' 브랜드를 개발한 주식회사 스튜가(대표 최원철·61)에는 크고 작은 한옥 건축 의뢰가 잇따르고 있다. 서울 은평뉴타운 한옥마을에서 지난해 한 채를 완공했고, 현재 네 채를 수주해 설계하고 있다. 또 경기도 수원성 한옥보존지구에 한 채를 짓고 있다. 지난해에는 서울 북촌에 대기업 회장의 대형 한옥을 시공했다. 충남 공주시 한옥마을의 단체숙박동·저잣거리 등 전체 가옥을 시공하기도 했다. 기술력을 인정받아 한국목조건축공학회의 기술상을 수상했고,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에서 여러 차례 입상했다. 

 


 

스튜가가 지난해 서울 은평뉴타운 한옥마을에스튜가가 지난해 서울 은평뉴타운 한옥마을에 시공한 2층짜리 한옥 / 스튜가 제공

스튜가의 한옥은 시공 후 목재가 갈라지거나 변형되지 않는다. 특수 기술·장비로 건조한 함수율(목재 무게 대비 수분 함량) 18% 이하 목재만을 쓰기 때문이다. 최 대표는 "갈라짐이나 뒤틀림이 생길 경우 건축비를 되돌려 주겠다"고 공언하고 있다.

또 목재를 습식이 아니라 건식으로 보존처리, 오랜 세월이 지나도 흰개미나 부후(腐朽·균에 의해 목질이 분해되는 것)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다. 흰개미는 나무 구멍으로 침투해 안쪽에서부터 기둥 밑 등을 갉아 먹어 '목조건축물의 저승사자'로 불린다.

스튜가는 구조물 접합부를 보이지 않는 쪽에 철물을 써 강하게 결합, 강한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한옥을 짓고 있다. 그리고 삼중(三重) 유리의 두께 40㎜ 시스템 창호(창문·문)를 적용하는 등 고(高)단열 시공을 하기 때문에 집이 따뜻하고 난방비가 적게 든다.

한옥은 공사 기간이 길고 인건비가 많이 드는 단점도 해결했다. 설계 단계부터 컴퓨터 프로그램을 활용하고, 기둥·보 등 주요 부재를 공장에서 기계로 정밀하게 자르고 깎은 다음 현장으로 옮겨 조립하는 것이다.

최 대표는 "27년 동안 목조건축을 하면서 쌓고 개발한 노하우로 21세기 한옥을 짓고 있다"며 "건축비는 보통 한 평(약 3.3㎡)에 1300만원 안팎으로 잡으면 된다"고 말했다. 그는 기둥·보 등 주요 구조물은 목재를 쓰면서 창호·벽 등에는 신소재를 사용해 현대인이 생활하고 관리하기 편리한 한옥을 지으라고 권장했다. 문의 010-5283-1094·(031)821-1663, 홈페이지 www.stuga.co.kr



[출처]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